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30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4센트(0.10%) 오른 배럴당 38.32달러로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5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21센트(0.54%) 오른 배럴당 39.35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유가는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으나 미국의 원유재고량이 늘었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상승폭이 줄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량이 전주보다 230만 배럴 늘었다고 밝혔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3월 생산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도 유가 반등에 제한을 줬다. 로이터통신 분석에 따르면 이란의 산유량이 늘어난 데다, 이라크 남부의 원유 수출량도 사상 최고치에 육박해 산유량 감산 논의에도 큰 매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8.90달러(0,72%) 내린 온스당 1,228.60달러로 마감했다.
4월 1일 발표되는 미국 고용지표에 따라 금값 등락값도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