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21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47센트(1.2%) 오른 배럴당 39.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5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22센트(0.5%) 상승한 배럴당 41.42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유가는 미국 오클라호마 주 쿠싱의 원유 재고량이 줄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옴에 따라 상승세를 탔다. 원유정보제공업체인 젠스케이프는 지난주 기준 쿠싱 지역의 원유 비축량이 6천905만 배럴로, 전주보다 57만 배럴 줄었다고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4월 17일 도하에서 예정돼 있는 산유량 감산 논의 내용에 주목하고 있다. 주요 산유국들이 산유량 동결이나 감소 쪽으로 가닥을 잡으면 추가 상승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날 회의는 6월 2일로 예정돼 있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정례회의를 불과 6주 앞둔 시점인 만큼 시장에 영향을 줄 만한 논의 내용이 나오지 못할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강달러 현상이 이어지면서 금에 대한 투자가 줄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