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네이버가 10일 24개 주요 사업에 관한 ‘프로젝트’ 단위 신설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신속한 의사 결정과 성과 도출을 위한 선제 조치다.
이에 따라 과거 의사결정 단위였던 ‘센터·그룹’, ‘실·랩’ 대신 ‘프로젝트’와 ‘업무영역’이 네어버 조직의 큰 줄기를 담당할 전망이다. 다만 독립 조직인 셀(cell)은 남는다.
네이버 관계자는 조직 개편 이유에 대해 “업무영역 내에서 중요하거나 빠르게 진행해야 하는 과제를 별도의 프로젝트로 떼어낸 것”이라며 “기존의 셀 조직과는 별도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한편 그간 네이버는 신속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 등을 위해 여러 차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2014년 4월 사내 벤처인 셀 단위를 신설한 네이버는 같은 해 8월 서비스·기획 직군에서 직급을 없애는 한편, 탄력근무제 개념인 책임근무제를 도입했다. 지난해 1월에는 본부제를 폐지하고 의사결정 단계를 ‘센터·그룹’, ‘실·랩’의 2단계로 축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