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제전 G.', 동서양의 문화를 아우르다

2016-04-1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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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직무대리 방선규, 이하 ACC)이 광주광역시 소재의 시립예술단체와 처음 협력을 통해 선보이는 '봄의 제전 G.'가 관객들을 찾아간다.

ACC는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ACC 극장2에서 광주광역시립발레단(예술감독 신순주, 이하 광주시립발레단)과 공동 제작한 '봄의 제전 G.'를 공연한다.

이 작품은 한국무용, 발레, 현대무용 장르의 한계를 초월하고, 전통문화를 재해석하여 동서양을 아우르는 기획을 통한 창제작과 시현을 시도하고 있다.

'봄의 제전 G.'는 사랑하는 남녀가 인신공희(人身供犧, 제사에서 인간을 공양의 희생물로 신에게 바친 일)로 인해 겪는 슬프고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표현한 드라마 발레다. 원시적이고 원초적인 제의식 문화와 풍습들 속에서 벌어지는 인간의 삶과 이기적인 욕망을 드러내며, 오늘날 사라져가는 인간성과 인간애의 중요성을 표현한다.

특히, '봄의 제전 G.'는 1913년 스트라빈스키 음악과 니진스키 안무의 '봄의 제전'을 바탕으로 예향의 전통 문화예술을 녹여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공연에는 ‘씻김굿’의 예술적 형식미와 감성을 담았다. 또한 한국 전통 악기가 편성된 오케스트라와 판소리, 구음으로 한국적 색채와 어법을 드러냈을 뿐 아니라 무대 전면을 전통 한지로 채웠다.

이번 작품에는 국립무용단 수석무용수 출신 이정윤 안무가와 한국을 대표하는 발레리나 김주원,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엄재용, Mnet '댄싱9' 발레리노 윤전일 등이 참여한다.

공연예매와 자세한 내용은 ACC 홈페이지(www.acc.go.kr) 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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