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광명시(시장 양기대)가 예산편성 과정에 시민참여를 보장하기 위하여 지난해 이어 올해에도 10억 원 규모의 예산을 주민참여 제안 사업으로 공모한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시민들이 직접 지역에서 필요한 사업을 제안하고, 시민이 직접 선정토록 하는 ‘시민이 주인인 예산제’다.
공모신청은 4월20일부터 7월8일까지 동 주민센터, 시청 기획예산과, 시홈페이지(www.gm.go.kr) 등을 통해 접수하면 되고, 우편, 팩스, e-메일로도 신청 가능하다.
사업은 ‘행복도시 광명 만들기 오디션사업’과 ‘주민의견 예산반영사업’등 두 분야로 각각 5억 원씩 배분하며, 사업별 최대 1억 원까지 신청가능하다.
‘행복도시 광명 만들기 오디션사업’은 일자리창출, 문화관광, 환경개선사업 등 지역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 위주로 지원하며, 동 주민센터 주민자치위원과 주민참여예산위원 등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동별로 사업신청을 받는다.
‘주민의견 예산반영사업’은 광명시민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주민 생활편익 및 불편해소사업 등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에 지원한다.
접수된 사업에 대해서는 타당·실효·중복성 검토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심사 등 선정절차를 거쳐 사업을 확정한 후 2017년 예산편성에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시 관계자는 “공모된 사업은 투명하고 공정하게 선정해 주민의 의견이 2017년 예산편성에 잘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많은 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사업이 선정되려면 주민제안사업 공모에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