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동반매도에 1960선으로 하락

2016-04-0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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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에 1960선으로 주저앉았다.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23포인트(0.82%) 내린 1962.74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1960선까지 내린 건 지난달 15일(1969.97) 이후 15거래일 만이다. 국제유가가 2∼3%대로 하락하고,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내림세로 마감한 것이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의결권을 가진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금리 인상이 시장 기대보다 더 큰 폭으로 빨리 단행될 수 있다고 발언한 것이 지수 하방 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하루 만에 '팔자'로 돌아서 192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도 717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만 1929억원어치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1015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전체 코스피 거래대금은 3조9919억원, 거래량은 3억5998만 주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8포인트(0.18%) 내린 695.70으로 장을 마쳤다. 코넥스시장에서는 모두 87개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18억6000만원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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