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식재한 나무는 제71회 식목일을 기념, 광주시민 이수진 씨(남종면 삼성리)와 안호국 씨(퇴촌면 영동리)로 부터 기증받은 소나무(120주)·벗나무(420주)와 시에서서 자체 구입한 무궁화(250주)다.
안 씨와 이 씨는 지난 3월 오랜 시간 소중하게 키워온 나무를 광주시에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시는 수목 기증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나무 식재 후 수목에 표찰을 부착하고, 모범시민으로 표창장을 수여키로 했다.
이번 수목기증은 시민이 수목·공원시설물을 자발적으로 기증하여 공원을 직접 만들어 가는 ‘시민중심 공원 만들기 사업’의 대표적인 사례가 됐다.
한편 시 관계자는 “이번 나라꽃 무궁화의 식재로 무궁화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무궁화가 많은 이들에게 친숙하고 사랑받는 꽃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며 “광주시는 앞으로도 무궁화 식재 및 관리에 관심을 기울여 나라사랑 정신을 몸소 실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