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소 기자 =세종시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행복청)를 완성하는데 107조를 투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행복도시 건설 사업기간인 2030년까지 정부 예산(국비 8조 5000억원)과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예산(14조원) 등 총 22조 5000억원 외에 주택 및 편의시설 등에 대한 민간투자(건축부분·부지는 제외)를 분석(84조 3000억원 추정)한 결과 민·관 모두 합쳐 106조 8000억원이 투자 된다고 31일 밝혔다.
재정은 국비 8조5000억원과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예산 14조원 등 총 22조5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주택·편의시설 등에 대한 민간투자액은 84조3000억원으로 추정됐다.
민간투자 중에서는 거주인구 목표 50만명에 대한 주거시설 투자액이 49조원쯤으로 가장 비중이 컸다. 전체 추산 민자투자액의 58.1%를 차지했다. 아파트, 주상복합 등 공동주택 건설에 40조8000억원, 단독주택에 8조5000억원 등이다.
시설용도별 규모는 상가 등 편의시설(22조원), 의료·산업시설(4조원), 대학교 등 교육시설(3조5000억원) 등의 순이다.
이밖에 전기·통신·가스 등 공급·기타시설(4조7000억원), 정부출연 연구·산하기관(1조2000억원)에 대한 투자비도 포함됐다. 가장많이 투입된 예산은 인구 50만명이 살 주거시설이다.
행복청 관계자는 "행복도시 1단계 개발과정에서 29조원쯤이 투입된 만큼 전체 투자규모(107조원)를 기준으로 하면 도시건설이 27.1% 완성된 셈"이라고 분석했다.
이밖에 공급 및 기타시설(약 4조 7000억원), 정부출연 연구기관 및 산하기관(약 1조 2000억원)에 대한 투자비도 포함됐다. 행복청은 행복도시 1단계(2006~2015년) 개발과정에서 약 29조원이 투입돼 전체 투자규모(약 107조원)와 비교하면 지난해까지 도시 건설은 27.1% 완성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행복도시 건설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충청권 건설경기 부흥과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며 "국토의 균형발전으로 이어져 국가경쟁력 강화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