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박카스가 중화권 국가인 대만 시장에 진출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29일(현지시간) 대만 타이페이에 있는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캔 박카스' 발매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포추는 생활건강제품과 화장품 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다. 대형마트·편의점·드럭스토어 등 대만 내 광범위한 유통망을 가지고 있다.
대만에서 판매되는 캔 박카스는 타우린 외에 로열젤리, 인삼 등이 들어있다. 회사는 이런 점을 내세워 '건강음료'로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주소비자층인 20~30대 공략을 위해 현지 인기 연예인과 한류 연예인이 출연하는 TV광고를 선보이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케팅 등에도 나선다.
대만의 에너지드링크 시장은 사계절 내내 무더운 기후와 소비 심리 증가로 매년 성장 중이다. 지난해의 경우 전년보다 5% 성장한 7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종빈 전무는 "캔 박카스가 대만 시장에 정착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지리적 이점을 살려 중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도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캔 박카스는 현재 캄보디아·필리핀·미얀마·브라질 등에 팔리고 있으며, 지난해 517억원의 매출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