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춤의 창시자 김백봉 선생을 추억하다

2016-03-30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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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립국악원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현존하는 부채춤을 처음으로 창안하고, 대형 군무 화관무를 만든 김백봉 선생의 춤을 재조명하는 무대가 펼쳐진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30일 오후 8시 ‘수요춤전’ 무대에 원로무용가 재조명 시리즈의 마지막 공연으로 김백봉춤보전회(회장 전은자)가 꾸미는 ‘한국 신무용의 초석을 다진 무용가 김백봉 춤 재조명’ 공연을 올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그의 제자와 딸인 안병주(평안남도 무형문화재 제3호 김백봉 부채춤보유자)를 중심으로 장고춤(향기), 무당춤, 검무, 김백봉 산조 ‘천명심수’ 등 김백봉 선생이 안무한 작품의 원형을 무대에 올린다.

올림픽을 통해 세계인에게 한국의 미를 널리 알린 화관무와 부채춤은 초연 당시의 모습을 독무로 무대에 선보일 예정이다.

3월 원로무용가 재조명 공연으로 시작을 한 수요춤전은 4월 6일에는 국립부산국악원이 꾸미는 ‘영남 춤 그리고 신명을 통하여’라는 공연을 통해 영남 지역의 특색 있는 춤을 서울에서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예매는 국립국악원 누리집과 인터파크 또는 전화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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