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봄맞이 대대적 개편…MLB 매주 4시간 편성

2016-03-2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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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개편하는 MBC[사진=MBC 제공]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MBC가 봄맞이 개편에 나섰다.

MBC는 평일 밤 시간대 경쟁력 제고와 사상 최다 코리안리거의 진출이 예정된 2016 MLB 중계의 토요일 오전 편성을 골자로한 2016 봄 개편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덕후' 문화를 조명하는 참신한 콘셉트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예능 프로그램 '능력자들'은 목요일 오후 11시 10분으로 자리를 이동한다. 새로운 MC군과 젊은 시청자들에 소구할 만한 매력적인 소재를 적극 발굴해 목요일 밤의 기존 시청층을 확대하겠다는 포부다.

명절 특집에서 정규 편성된 예능 프로그램 '듀엣가요제'는 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자리를 잡았다. '듀엣가요제'는 정상급 가수들과 실력파 일반인들이 어우러지는 음악쇼다. 킬러 콘텐츠들이 맞붙는 금요일 밤에 편성된 만큼 100분에 걸친 와이드 편성으로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다음 달 9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에는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의 활약을 볼 수 있다. MBC는 오전 8시부터 4시간 동안 'MLB 중계'(가제)를 편성해 류현진, 추신수, 강정호, 김현수, 박병호, 오승환, 이대호 등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이 소속된 팀의 경기를 중계한다.

대신 이 시간대에 방송되던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일요일 오전 8시로 편성을 옮긴다. '찾아라! 맛있는 TV'는 막을 내린다.

MBC 봄 개편은 다음 달 4일부터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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