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네이버 '쇼핑윈도'가 서울, 부산, 대구에 이어 김해, 순천, 울산 등 지방 중소도시 상권에서 월거래액 1억원 이상을 기록한 스타셀러를 배출했다.
24일 네이버에 따르면 로드샵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인 스타일윈도에서 지난 11월 경남 김해의 작은 옷가게인 '아이미마인'이 입점 6개월 만에 월 1억원을 돌파한데 이어, 올 들어 전남 순천의 'TheSSong', 울산의 '쭈블리;, '모노드레스' 등으로 스타 셀러가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3월 쇼핑윈도에서 처음 월거래액 1억원을 돌파한 매장인 부산 금정구에 위치한 여성 의류 소호몰 '리틀마켓'은 이번 3월 거래액 3억원을 이미 돌파했다.
이들은 대부분 쇼핑윈도에 입점하기 전 불리한 가게 위치와 확대되는 모바일 상권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어 왔지만 쇼핑윈도 입점을 통해 제2의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실제 매장에 들린 것 같은 생생한 콘텐츠와 채팅 플랫폼 '네이버톡톡'을 통해 모바일 쇼핑의 장점을 결합해 O2O 플랫폼을 최대한 활용한 것이 주효했다.
최근 쇼핑윈도를 통해 쇼핑을 즐기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오프라인 매장을 제외하고 쇼핑윈도에서만 월거래액 1억원 이상을 기록하는 스타셀러가 전국구로 확대되는 추세다. 지난 2월 쇼핑윈도를 통한 월거래액은 약 260억원, 1억원 이상을 기록한 매장은 20개였다.
이윤숙 네이버 커머스&컨텐츠 센터장은 "전국 로드샵 1000여개의 매장이 입점돼 있는 '스타일윈도'의 경우 올해 매장수를 2배 이상 확대할 계획을 잡고 있다"며 "올해도 오프라인 매장 사업자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전주, 광주, 인천 등 다양한 지방 상권에서 쇼핑 O2O 성공 사례를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