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면담은 티모닌 대사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티모닌 대사는 황 차관과의 면담 직전 '나진-하산 프로젝트를 논의할 것이냐'는 연합뉴스 기자의 질문에 "아마도(maybe)"라며 논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나진-하산 프로젝트는 러시아산 유연탄을 러시아 하산과 북한 나진항을 잇는 54㎞ 구간 철도로 운송한 뒤 나진항에서 화물선에 옮겨 실어 국내 항구로 가져오는 남·북·러 복합물류 사업이다.
우리 정부가 지난 8일 대북 독자제재의 하나로 180일 이내 북한을 기항한 제3국 선박의 국내 입항을 금지하면서 나진-하산 프로젝트는 3차 시범사업을 끝으로 추진이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