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이랜드의 3대 주얼리 브랜드, 로이드∙클루∙OST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이랜드그룹에 따르면 주얼리 3대 브랜드의 지난해 연매출이 2400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27% 증가했다.
이랜드의 주얼리 브랜드는 핵심부품을 직매입하고 직생산공장을 이용해 '주얼리는 비싸다'는 개념을 깨고 실용적이고 가성비 높은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경기 불황 속 합리적인 소비를 원하는 고객들의 호응이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시계나 주얼리를 커플끼리 주고받는 선물에 국한시키지 않고, 친구나 가족끼리 맞출 수 있는 우정 아이템으로 확장한 점도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별자리, 탄생석 등 개인의 의미를 담은 상품의 판매량은 지난 6개월 동안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올해의 트렌드 컬러인 파스텔 핑크∙블루를 적용한 시계, 지갑 등의 잡화 판매량도 같은 기간 8배나 늘었다.
지난해 8월 론칭된 국내 최초 액세서리 SPA 브랜드 라템의 인지도도 점차 올라가고 있다. 지난 1월 오픈한 라템 코엑스점은 일평균 방문객이 2000명에 달하고 지난달 월 매출은 2억원을 돌파했다.
이랜드 주얼리 사업부 관계자는 "신촌, 명동 등 핵심 상권의 매장을 리뉴얼하고, SNS 이벤트를 활성화해 새로운 고객가치를 형성했다"며 "젊은 고객들을 끌어당길 수 있는 디자인, 컬러 등 트렌드 요소를 적용하고 고객의 니즈에 맞춰 상품에 스토리를 담은 것이 효과를 보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