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소설 '증발', 'W의 비극' 등으로 국내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일본 나츠키 시즈코 작가가 심장 질환으로 별세했다고 NHK,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이 21일 전했다. 향년 77세.
1938년 도쿄에서 태어난 시즈코 작가는 게이오대학 재학 중에 NHK의 추리 드라마 '나만이 알고 있다(私だけが知っている)'의 각본 작업을 맡았다. 이후 1973년에 ‘증발’로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수상했다.
사법제도를 소재로 한 장편 소설 ‘형량’과 재판원 재판을 소재로 한 ‘손바닥 메모(てのひらのメモ)’ 등을 발표하기도 했다. '손바닥 메모'는 지난 2010년 NHK 드라마 스페셜로 방송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