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보고서는 최근 인천지역의 지속적인 고용률 상승이 관리직, 전문직, 사무직을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으며, 노동인력의 지역 간 이동은 서울의 강남, 영등포, 서초 등 사업서비스업, 제조업 집적지를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다고 분석하였다.
또한, 최근 지역 고용시장에 나타나는 실업률 증가의 원인은 장기실업자(1년 이상 실직자)의 비중이 해마다 증가하기 때문이며, 장기실업자 비중은 여성과 고령 경제활동 인구를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다.
장기실업 현상이 고용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지속될 경우, 인천지역 소득불균형 현상을 심화시키게 될 것이므로, 이에 대한 대책으로 양질의 일자리 공급과 지역 노동력의 질적 향상 두 가지를 동시에 추진해야 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장기적인 대책으로 인천지역 노동시장에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경제활동인구(여성, 고령층, 저숙련, 저교육 노동력 등)를 위한 일자리와 안정적 소득원을 제공할 수 있는 경제・산업구조에 대해 연구하고 체계적으로 실행할 것을 제안하였다.
예를 들어, 산업구조 고도화를 위한 글로벌 기업유치나 연구개발 기능 등을 강화하는 것과 동시에, 생산직과 판매직 등 지역노동력을 위한 일자리 창출까지 고려한 산업성장 전략을 개발하는 등‘포용적 지역경제정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하였다.
이번 연구는 인천지역 고용보험 피보험자의 2004년~2014년 동안 고용, 실업, 재취업, 지역 간 이동 관련 기록을 분석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