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친박(친박근혜계) 핵심 김재원 의원이 19일 공천에서 탈락했다.
이로써 앞서 윤상현, 주호영 의원 등 박근혜 대통령의 정무특보 출신 현역의원 3명 모두가 이번 20대 총선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하는 굴욕을 맛봤다.
이 지역구는 선거구 재획정과정에서 기존 상주시와 군위·의성·청송군 두 개의 지역구가 합쳐져 상주 출신의 김종태 의원과 군위·의성·청송 지역구의 김재원 의원이 경선을 치른 곳이다.
김 의원과 함께 대통령 정무특보를 지낸 친박계 윤상현 의원은 지난 15일 공천심사 발표에서 김무성 대표에 대한 이른바 '욕설 파문'으로 인천 남구을 공천에서 배제됐다.
또 주호영(대구 수성을) 의원도 지난 14일 공천 심사 발표에서'컷오프'돼 공천에서 원천 배제됐다. 주 의원은 김무성 대표 등 최고위의 재의 결정 요구에도 공관위가 이를 거부하면서 공천에서 최종 탈락하는 쓴맛을 연거푸 맛봐야 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3월 같은 시기에 이들 의원 3명을 대통령 정무특보로 공식 위촉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정무특보직에서 함께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