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분당 예비군 실종자가 사망한 채 발견된 가운데, 죽음이 여전히 의문투성이다.
지난 10일 오후 5시 30분쯤 예비군 훈련을 마치고 자전거를 타고 귀가하던 A(29)씨가 갑자기 실종됐다. 집으로 돌아오지 않는 A씨가 연락이 되지 않자 그의 가족들은 경찰에 실종신고를 냈고, 자택 인근 CCTV에서 마지막으로 포착됐다.
한편, A씨는 일주일이 지난 17일 오후 분당선 오리역 1번 출구 인근 건물의 지하에서 양손과 발이 묶여 목을 맨채 발견됐다. 1차 부검 결과 A씨는 목맴에 의한 사망이며, 매듭 또한 혼자 맬 수 있는 것으로 확인돼 타살보다는 자살이라는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의문점이 많아 경찰은 수사를 확대해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