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분당 실종 예비군' A(29)씨가 사망한 채 발견된 가운데, 친누나의 문자가 안타까움을 주공 있다.
지난 10일 예비군 훈련을 마친 A씨는 연락이 두절됐고, A의 가족들은 11일쯤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하지만 A씨에게는 답장이 없었고, 신고 다음날인 12일 A씨의 생일이 되자 친누나는 '생일 축하한다 내 동생' '너 어디야. 니 자아에 의한 거라면 누나한테 이야기할 수 있잖아. 마음 가다듬어야 된다면 바람 좀 쐬다 와' '미안해. 누나가 많이 못 알아주고 못 챙겨줘서 미안해' 등 미안함을 전해 안타깝게 했다.
결국 A씨는 17일 오후 지하철 분당선 오리역 1번 출구 인근의 한 건물 지하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A씨는 손발이 끈으로 묶인 상태로 발견돼 경찰은 자살을 비롯해 타살 가능성에도 가능성을 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