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학기제 체험활동 공공·민간·대학으로 확대

2016-03-1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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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4차 자유학기제 진로체험협의회 개최

자유학기제 체험활동 현황 비교 [교육부]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자유학기제 체험활동이 공공, 민간, 대학으로 더 확대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18일 이영 차관이 주재하는 자유학기제 진로체험협의회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고 참여 기관들이 체험활동 제공을 위한 다양한 체험처 확보, 도농간 진로체험 격차 해소, 체험처 안전 및 프로그램 질 관리 등에 협조하기로 합의했다.

회의에서는 또 진로체험처에 대한 안전 관리와 함께 프로그램 질 제고를 위한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회의는 중앙행정기관 및 민간기관, 대학‧전문대학 등의 2016년 자유학기제 지원계획을 공유하고 자유학기제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체험활동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올해에는 33개의 중앙행정기관에서 624개 체험처를 개방하고 884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확보된 체험 프로그램을 연간 총 1만6288회 운영해 학생 55만여명이 참여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전년대비 체험처 및 체험프로그램 수 약 1.4배, 프로그램 운영 횟수 약 2배, 체험 수혜학생는 약 1.7배 늘어날 전망이다.

민간부문에서는 전국경제인연합회의 경제계 진로탐색 네트워크를 활용해 산업현장체험과 전문가 강연으로 구성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하기로 했다.

전경련은 경제계 진로탐색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기업들이 전국 중학생 15만 명을 대상으로 기관의 각종 시설을 개방하고 임직원이 참여하는 산업현장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여기에는 정보기술(IT), 자동차, 철강, 중공업, 화학, 유통, 금융 등 주요 산업 분야 28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37개 체험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영 교육부 차관은 “중앙행정기관, 기업, 대학‧전문대학 등 민․관에서 자유학기제 운영학교의 체험처를 대폭 확충하고 우리 학생들에게 다양한 분야의 체험 기회를 마련해줘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학생들이 원하는 질 높은 프로그램을 확보하고, 특히 농산어촌 학생들이 체험활동에 어려움이 없도록 힘을 모아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교육부는 PMC프러덕션과 중학교 자유학기제 운영 활성화와 청소년 진로교육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PMC프러덕션이 농산어촌 지역 중학생들을 초청해 무료 관람과 체험활동을 지원한다.

난타를 기획하고 제작한 송승환 예술감독을 비롯한 PMC프러덕션의 전문가들은 농산어촌 자유학기제 운영학교를 찾아가는 진로체험버스 및 진로영상 멘토링에 참여하게 된다.

이를 통해 농산어촌 지역 학생들의 문화체험과 진로탐색 활동의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교육부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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