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가 2경기 연속 무안타를 벗고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침묵을 깼다.
이대호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탬피 디아블로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전날인 15일 애리조나전을 포함해 2경기 연속 선발 출장이다.
또 이대호는 팀이 1-2로 뒤진 4회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고, 바뀐 투수 조 스미스의 공을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성공시켰다. 두 타석 연속 안타로, 이대호는 지난 8일 애리조나전 홈런 이후 시범경기 두 번째 장타로, 2루타는 빅리그 입성 후 처음이다.
이대호는 이날 경기로 타율을 2할 2푼 2리에서 3할까지 끌어올렸다.
한편 LA 에인절스의 최지만도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만들어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