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상지대학교는 교무위원 전원이 매월 지급받는 직책보조비 전액을 1년간 학교 발전기금으로 기부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상지대학교는 지난 14일 열린 교무위원회를 통해 학교발전을 위해 매월 지급받는 1년간의 직책보조금 전액을 기부금으로 기부할 것을 교무위원 전원이 만장일치로 합의 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교무위원회 전원이 한마음이 되어 결정한 발전기금 모금은 대학발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지대 교무위원회는 “이번 교무위원회의 발전기금 모금이 그간 어수선한 학내분위기를 쇄신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학교발전을 위해 교무위원이 전체 대학구성원에 솔선수범해 향후 상지대학교가 중부권 명문사학으로 재도약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상지대 관계자는 “2023년까지 학령인구가 약 40만 명까지 감소하는 등 대학구조 개혁의 영향을 제일 많이 받는 지방대학이 위기에 처한 현실을 감안할 때 이번 상지대학교 교무위원회의 발전기금 모금은 타 대학의 귀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교무위원회는 "대학발전을 위한 기부금 모금 결정이 대학 구성원 모두가 공감하는 가운데 일회성으로 끝날 것이 아니라 향후 동문회와 학교를 사랑하는 관계자 등으로 저변이 더욱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조재용 총장직무대행을 중심으로 교무위원 일동이 상지대학 건학이념인 인·의·예·지·신 즉 상지정신을 실천하고 학교발전에 더욱 노력을 기울이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