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필지의 통합설계 및 설계공모를 통해 단지 간 순환산책로와 통합주민공동시설(통합커뮤니티) 등을 도입하는 등 행복도시만의 공동주택 특화를 기대하는 수요자들의 열기가 벌써부터 뜨겁다.
기존의 공동주택 개념보다는 다양한 입면과 스카이라인 등 창의적인 디자인을 적용하고, 친환경 녹화단지 설계 등을 통한 행복도시만의 차별화된 방식이 적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행복청에 따르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은 내달 8일 행복도시 1-1생활권(세종시 고운동) L2구역(블록)에 667가구(현대엔지니어링)와 3-3생활권(세종시 소담동) L3구역에 890가구(증흥건설) 등 2개 단지에 총 1557가구를 분양하는 등 올 상반기에만 총 6071가구를 분양한다고 밝혔다.
올해 분양 예정단지는 다음과 같다.
5월에는 3-2생활권(세종시 보람동) M1구역에 723가구(신동아), H1구역에 주상복합 544가구(대방건설), 3-3생활권(세종시 소담동) M6구역에 1525가구(LH·한신공영) 등 총 3개 단지 2792가구를 분양한다.
6월에는 2-1생활권(세종시 다정동) H1구역에 주상복합 190가구(신영건설), 2-2생활권(세종시 새롬동) H1구역에 주상복합 386가구(부원건설), 4-1생활권(세종시 반곡동) P2(M2, L3)구역에 1146가구(계룡건설·보성건설) 등 총 4개 단지 1722가구를 공급한다.
이들 단지는 모두 행복도시 2·3·4생활권 간선급행버스체계(BRT)와 편리한 대중교통축에 인접해 있으며, 일부는 금강변에 위치하는 등 우수한 입지를 자랑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지난해 설계공모를 통해 당선된 4-1생활권(세종시 반곡동) P1구역(신동아건설·롯데건설), P3구역(금성백조·포스코) 4개 단지와 1-5(세종시 어진동)와 3-3생활권(세종시 소담동) 주상복합 5개 단지, 1-1생활권(세종시 고운동) 5개 단지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이처럼 올해 행복도시의 분양소식이 전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오는 6월부터는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을 통해 행복도시에서 공급하는 공동주택을 세종시민이 아니더라도 공급받기가 수월해지면서 행복도시 분양시장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형욱 행복청 주택과장은 “2014년 2-1생활권(세종시 다정동)과 지난해 4-1생활권(세종시 반곡동) 설계공모에 이어 올해 7월에는 6-4생활권(세종시 해밀리)에 대한 설계공모를 시행할 예정으로 지금까지와는 획기적으로 차별화된 공동주택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