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경색된 남북관계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도 접경지역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강원도 내 금융기관들이 나섰다.
강원도는 NH농협은행 강원영업본부, 강원신용보증재단과 오는 11일 도청 회의실에서 도내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등 접경지역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NH농협은행 강원영업본부가 도내 접경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출연한 5억원의 특별자금이 강원신보를 통해 60억원의 보증이 이루어져 강원도가 향후 2년간 2%의 이차보전을 지원해 1인당 3000만원의 한도로 1.5%~2% 내외의 저리로 자금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도는 협약기관간의 협의를 통해 NH농협은행은 대출자금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하고 강원신보는 보증수수료율을 1%로 인하해 접경지역 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문순 강원도 지사는 "최근 남북관계 긴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접경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한 이번 협약이 실질적인 금융지원 강화로 지역상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