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이노션이 사우디아라비아 기업과 손을 잡고 아중동(阿中東·아프리카 및 중동) 지역 사업 확대에 나선다.
8일 이노션에 따르면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사우디아라비아 기업 왈란그룹(Wallan Group)과 현지 광고대행업 전반에 대한 업무협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노션은 앞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지역에서 현대자동차 광고제작 및 마케팅 대행은 물론 현지에서 신규 광고주 발굴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IWMEA에서는 추가로 인력을 채용하는 등 조직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수도인 리야드에 위치한 왈란그룹은 1975년 설립돼 항공기·자동차 딜러 및 렌터카, 부동산, 운송업, 여행업 등 다양한 사업분야에 진출해있다.
특히 왈란그룹은 1984년 시작한 사우디아라비아 중부지역 현대차 총판매 사업을 확장하는 등 현대차 판매업을 주력 사업 중 하나로 육성하고 있다. 왈란그룹은 광범위한 산업군의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IWMEA 신규 광고주 영입을 지원할 계획이다.
안건희 이노션 대표는 “사우디아라비아 선도 기업인 왈란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아프리카·중동 지역 사업 영역을 확장함으로써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해외 네트워크 확장과 동시에 세계적인 수준의 크리에이티브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회사로서의 입지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