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나쁜녀석들' 제작진과 '38 사기동대' 만든다! 마동석·서인국·최수영 출연

2016-03-04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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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CJ E&M]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케이블 채널 OCN이 오는 6월 '38 사기동대'를 선보인다. 두터운 팬덤을 자랑한 '나쁜녀석들'의 제작진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하여 선보이는 작품이다. 촘촘한 구성과 숨 막히는 긴장감, 영화 같은 영상미를 모두 갖춘 웰메이드 수사물로 호평받은 '나쁜녀석들'의 한정훈 작가가 대본을 맡았다.

'38 사기동대'는 세무공무원과 희대의 사기꾼이 합심하여, 편법으로 부를 축적하고 상습적으로 탈세를 저지르는 악덕 체납자들에게 세금을 징수하는 통쾌한 스토리를 다룬다. '38 사기동대'는 납세의 의무를 규정한 헌법 38조에서 유래한 세금 징수팀 '38 기동대'를 변형한 말로, '사기'라는 방법으로 세금을 끝까지 징수하는 팀을 지칭한다. 매력적인 사기꾼 양정도와 청렴결백한 세무과 과장 백성일이 고액 세금 체납자들에게 고도의 사기를 쳐 세금을 징수하는 좌충우돌 과정을 그릴 예정이다. 남자주인공으로는 서인국이, 여자주인공으로는 그룹 소녀시대 멤버 최수영이 낙점됐다.

백성일 (마동석) : 서울시청 38 기동대 과장 "착하게 살면 호구냐?"
마동석은 원리원칙에 따라 성실하게 살아온 세금 징수 공무원 백성일로 분한다. 탈세에 있어서 불의를 참지 못하는 성격이지만 가족을 위해 참고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가장이다. 탈세를 일삼는 이들에게 더는 합법적인 방법으로 세금을 징수할 방법이 없자 또 다른 방법을 생각하게 된다.

양정도 (서인국) : 뇌가 섹시한 희대의 사기꾼 "체납세금 60억, 내가 받아다 드려?"
마동석과 브로맨스를 펼칠 서인국은 마성의 매력을 가진 사기꾼 양정도 역을 맡았다. 섹시한 외모에 유려한 말솜씨가 더해진 희대의 사기꾼으로, 백성일(마동석 분)과 함께 고액 체납자를 대상으로 사기를 쳐나간다. 까불거리면서도 때론 진지한 모습으로 여심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천성희 (수영) : 원칙주의자 "희망을 가르쳐야지 왜 절망을 가르치세요. 우리한테"
최수영은 38기동대에서 근무하는 정의감 넘치는 공무원 천성희 역을 맡았다. 예쁘고 집안이 좋을 뿐만 아니라 공무원 시험에 반년 만에 합격, 세무공무원이 된다. 매사 논리정연하고 현실주의적이지만 정에 이끌리는 매력적 캐릭터로, 최수영은 기존의 이미지에서 탈피해 현실감 넘치는 공무원의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OCN ‘38사기동대’의 황준혁 PD는 "매번 신선한 소재와 기획의 장르물을 선보여왔던 OCN이 탈세를 소재로 한 새로운 통쾌 사기극을 선보인다. 빠른 템포의 사건 전개는 물론, 유머코드도 살아있는 작품이 될 것"라며 "편법으로 부를 축적한 고액 체납자들에게 통쾌한 한방을 먹이며 서민들에게 청량감을 줄 수 있는 작품"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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