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5·18기념사업 마스터플랜 최종보고

2016-03-0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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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3일 오전 5·18기념문화센터 소회의실에서 5·18기념사업 마스터플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국군광주병원’ 활용방안도 발표했다.
[사진=광주시 제공]

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 광주시는 3일 오전 5·18기념문화센터 소회의실에서 5·18기념사업 마스터플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 연구용역을 총괄한 박해광 전남대 5·18연구소장은 5·18민주화운동 기념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시민과 함께하는 5·18, 세계와 연대하는 광주공동체’를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했다.
또한 5·18의 의미를 지속 재생산하는 가치의 창조, 5월 정신과 가치를 삶 속에서 실현하는 시민성의 강화, 연대적 삶을 실현하는 공동체 확장을 이념적 지향으로 밝혔다.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전략적 목표로는 ▲5·18의 학술적 정립 ▲5·18교육의 생활 속 내재화 ▲개인·집단·지역 단위에서 가치 연대 실현 ▲5·18 기억의 현대적 계승 ▲기념공간의 창조적 재현 등 5가지를 제시했다.

‘국군광주병원’과 ‘505보안부대 옛터’ 활용방안도 발표했다.

활용방안 연구에서는 2개 공간의 문화적,사회적 활용성 제고와 함께 치유를 위한 시민참여형 공간으로 활용돼야 하며, 사적지의 특성상 원형은 유지하면서 향후 도시의 치유를 위한 시민공간(국가폭력치유시설, 사회적약자를 위한 공공치유시설), 도시의 미래를 위한 교육공간(어린이 꿈의 공원, 5·18역사체험 창의센터)으로 리모델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광주시 김수아 인권평화협력관는 "최종 용역보고서 결과를 토대로 기념사업의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며, 국군통합병원과 505보안부대 옛터는 대규모 사업비가 투자되므로 우선 단계적으로 보수 및 정비를 통해 시민들에게 돌려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5․18기념사업 마스터플랜 연구용역은 지난해 5월부터 전남대 5·18연구소에 추진했으며 광주시 5·18민주화운동 기념사업 기본조례의 의거 5년마다 5·18민주화운동 기념사업 기본계획의 수립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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