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광주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용산역 광주·전남 비즈니스라운지 이용자 수는 2014년 6621명에서 지난해 1만2800여 명으로 1년 만에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라운지 내 회의실 이용 횟수도 2014년 148건에서 지난해 263건으로 늘었다.
지역별 방문 인원을 보면 광주 이용객이 3839명(30%)으로 전남 3705명(28%)보다 약간 많았다.
용산역 비즈니스 라운지 이용이 이처럼 급격히 늘어난 것은 지난해 4월 KTX 호남선이 개통되고 나주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도 마무리되면서 공공기관과 업체들의 각종 회의 및 미팅이 활발해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2013년 5월 용산역 4층에 문을 연 광주·전남 비즈니스 라운지는 광주시·전남도의 지원과 목포·여수·순천·광양 등 4곳 상의의 협력을 받아 광주상의가 운영하고 있다.
109㎡ 크기로, VIP실 등 프레젠테이션이 가능한 크고 작은 회의실 4곳과 응접실, 휴게실 등을 갖추고 각종 사무용품을 갖추고 있으며 지역 기업 50여 곳의 제품을 알리는 상설 전시공간을 마련돼 있다.
광주·전남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는 임직원 및 기업지원 관계자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일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다.
광주상의 관계자는 "KTX호남선 개통 이후 더 많은 광주·전남 기업이 비즈니스라운지를 기업의 새로운 마케팅 수단이자 경쟁력 향상의 발판으로 삼고 있다"며 "지역기업의 마케팅 지원을 위해 더욱 다양한 서비스 제공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02)796-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