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에서도 중국 지도부는 국내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전날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중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하며 중국 경제 경착륙설이 불거진 데 대해 중국 정부가 적극 진압에 나서고 있다.
왕궈칭(王國慶) 신임 정협 대변인은 2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양회 기자회견에서 "중국 경제가 어려움은 있지만 중·고속 성장을 유지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고 홍콩 명보(明報) 등이 3일 보도했다.
왕 대변인은 중국 경제가 장기적으로 양호한 성장세를 보일 펀더멘털은 여전히 튼튼하다며 일부 외신에서 우려하는 중국 경제 경착륙설도 적극 부인했다. 그는 "만약 다른 속셈으로 경제 경착륙을 주장하는 것이라면 뜻대로 되지 않을 것"이라며 총체적인 상황이 양호하기 때문에 그런 개념은 존재하지 않는다고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