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 여수시는 밤바다에 시설물과 조형물을 활용한 '밤이 아름다운 빛의 도시'를 조성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8억원의 예산을 들여 돌산공원과 장군도, 성산공원, 이순신광장 일원에 야간조명, 투광등, 조형물을 이용한 경관조명 시설을 설치했다.
공원 위에 위치한 송신탑 조명은 여수시 전역에서 조망이 가능해 돌산대교와 함께 여수의 대표적인 야간 랜드마크로 변모했다.
올 봄에 새롭게 업그레이드되는 해양공원 무빙라이트 조명은 '낭만 버스커 여수밤바다' 거리문화공연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빛이 어우러진 밤바다의 낭만과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국제 해양관광의 중심 여수의 위상에 걸맞게 해안을 중심으로 빛으로 연출되는 밤이 아름다운 경관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야경을 보러 오는 체류형 관광객이 늘어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