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회에선 설(김고은 분)의 교통사고 이후 눈물 연기부터 아버지와의 갈등 폭발까지 유정(박해진 분)의 감정 연기가 정점을 찍었다. 결국, 설과 헤어지기로 한 유정은 그를 떠났고, 몇 년 뒤 설이 보낸 메일을 읽으며 열린 결말로 엔딩을 맞아 큰 여운을 남겼다.
박해진은 “일주일의 시작인 월요일, 그것도 늦은 밤에 방송됨에도 불구하고 16회 동안 끊임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시청자분들에게 가장 감사드린다”며 드라마에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가장 먼저 인사를 전한 박해진은 “방송 전부터 유정 캐릭터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많았던 만큼 더욱 열심히 표현해내려고 노력했다”며 유정을 연기해온 심정을 드러냈다.
이어 많은 시청자를 먹먹하게 했던 결말에 대해서는 “유정과 설이 만났을지, 안 만났을지 모르는 열린 결말로 끝났지만, 개인적으로는 다시 만나서 예전처럼 평범한 연애도 하고 오랜 시간 돌아온 만큼 두 사람이 정말 정말 행복했으면 좋겠다”며 정설(유정+홍설)커플의 행복을 빌어 훈훈함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