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서울특별시의회 항공기 소음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우형찬 의원(더불어민주당, 양천3)은 지난 28일 오후 6시 30분께 서울 김포공항에서 교육훈련 중이던 경비행기가 공원 내 녹지대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철저한 진상조사와 안전대책 수립 후 김포공항 경비행기 운행을 전면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사고 비행기는 민간 항공사인 한라스카이에어 소속 HL1153 경비행기로 비행 교육업체에서 조종사를 훈련하기 위해 운영하는 4인승 기체로 확인됐다.
우형찬 의원은 “서울 서남권의 인구 밀집지역에서 비행교육업체가 조종사를 훈련시키는 것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무시한 것으로 경비행기 운항은 전면 중단되어야 할 것”임을 촉구하며, “자칫 도로나 인구밀집지역으로 추락하였다면 그 피해는 단순한 물질적인 피해에 그치지 않고 지역 주민들을 패닉상태에 빠뜨리는 공포의 사건이 되었을 것”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우 의원은 “지금도 하늘에 보이는 육중한 비행동체를 보면서 섬뜩함을 느끼는 수많은 주민들이 있음을 국토교통부는 명심해야 할 것이다”이라고 밝히면서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고인들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