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도 '최첨단 가상현실' 과시

2016-02-29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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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가상현실(VR)로 대박을 터트린 데 이어 현대기아차도 제네바 모터쇼에서 최첨단 VR 기술을 선보인다. 이번 제네바모터쇼에서 다양한 VR 기술을 동원해 차량 성능을 보여주는 완성차 업체는 현대기아차가 유일하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오는 3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열리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관람객들이 WRC 랠리와 자율주행 기술 등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VR 시설을 전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신형 i20 월드랠리카를 기반으로 한 WRC 4D 시뮬레이터를 전시할 계획이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제네바 모터쇼에서 2014년 프랑스 랠리 촬영 영상을 기반으로 한 초기 버전의 WRC 4D 시뮬레이터를 공개한 바 있다. 또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는 2015 핀란드 랠리를 촬영한 영상을 바탕으로 화질이 대폭 개선된 시뮬레이터를 전시했다.

올해 제네바 모터쇼에서 전시될 WRC 4D 시뮬레이터는 프랑스 랠리와 핀란드 랠리를 모두 경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신형 i20 월드랠리카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이전 시뮬레이터와 차이가 크다.

기아차도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세계 최대 소비자 가전 박람회)에서 선보인 '자율주행차 가상현실 체험존'과 자율주행 영상 체험이 가능한 미래형 칵핏인 '뉴 기아 아이(New Kia x i)'를 제네바 모터쇼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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