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문화재단 이종원 대표는 지난 23일, ‘이제는 금강이다.’, ‘중고제 맥 찾기’, ‘보부상 장마당 놀이’ 등 3개 신규 사업 계획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신규 사업은 충남의 역사와 전통문화, 충청의 젖줄인 금강 등 자연환경을 활용한 프로그램으로 모두 충남의 이미지를 대표할 수 있는 키워드로 평가 받고 있다.
‘이제는 금강이다’는 금강유역의 역사와 문화, 지리·생태학적인 조명을 통해 문화도민의 자긍심 고취와 ‘예향충남’ 이미지를 정립하기 위한 사업이다.
본 사업은 오는 4월 15일(금) 금강발원지인 뜬봉샘에서 「금강유역 지역주민 안녕과 화합기원행사」를 시작으로 소설가 박범신을 비롯한 유명 작가와 예술인이 참여하는 금강탐사 인문학 콘서트와 전시 공연 및 체험 등 다양한 힐링프로그램으로 진행 될 예정이다.
‘중고제 맥 찾기’는 사실상 명맥이 끊겨 가는 판소리 중고제 재조명 작업을 통해 충남의 정체성을 회복하기 위한 사업으로 중고제 부흥과 활성화를 위한 당위적 논리 개발을 위하여 교수와 학자,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학술세미나와 경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학술세미나는 오는 3월 24일에, 경연대회는 10월 중에 추진 할 예정이다.
‘보부상 장마당 놀이’는 일제의 말살 정책과 교통·통신의 발달로 퇴락한 보부상의 역사와 가치를 재조명해 충남 고유의 전통문화 유산으로 정립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재단은 ‘보부상 장마당 놀이’를 거버넌스형 특화 축제로 육성하기 위해 전문가가 참여하는 학술세미나를 통해 콘텐츠를 확보하는 한편, 지역의 재래시장을 무대로 행사를 통해 재래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문화재단 이종원 대표는 “올해 추진하는 세 가지 사업은 충남만의 문화철학이 담긴 대표 브랜드로 충남 문화예술의 정체성을 세우고 문화・예술이 어우러지는 축제가 되도록 기획했다.”며 “관련 지자체, 유관기관등과 원활한 협조를 바탕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