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와 LG생활건강, 충북창조경제지원재단 현판식

2016-02-24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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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관내 화장품업체에 대한 전방위 지원에 적극 나서

충북도와 LG생활건강 관계자들이 지난 23일 청주시 오창읍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충북창조경제지원재단 현판식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충북도]


아주경제 서중권 기자=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이 충북도와 협력해 도 소재 화장품업체에 대한 신기술 지원, 판매유통 구축, 글로벌 인재육성 등을 지원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 촉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30억원을 출연해 충북창조경제지원재단을 설립한다.

이를 위해 LG생활건강은 지난 23일 오전 청주시 오창읍 소재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설문식 충청북도 정무부지사, 이의영 충청북도 도의원, 이천구 충북창조경제지원재단 이사장(LG생활건강 CTO), 윤준원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재단 설립 현판식을 가졌다.
이번에 설립한 충북창조경제지원재단은 화장품업체에 대해 △기술개발 및 품질평가 등 신기술 지원 △공동개발 화장품의 국내외 판매유통 구축 △글로벌 화장품전문가 인재육성 등 전방위로 지원할 계획이다.

기술개발 및 품질평가 등 신기술지원 분야에서는 제조 및 충진 공정 차별화 업체를 발굴해 설비 확충과 인증 진행 등을 지원하고 신소재 개발 업체의 효능 발굴 및 초기 연구투자 비용을 지원한다.

공동개발 화장품의 국내외 판매유통 구축 분야에서는 중소업체의 국내외 전시회 참가 기회 제공, 마케팅 교육 및 컨설팅을 지원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우수 중소기업의 기술과 제품의 홍보 및 판매 기회를 제공한다.

글로벌 화장품전문가 인재육성 분야에서는 충북에 위치한 교육기관과 협력, 화장품 아이디어 공모전을 운영해 입상자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인턴십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LG생활건강은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지역경제 활성화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경쟁력 있는 중소 화장품업체를 발굴해 신사업을 육성하고 시장 진출도 지원하는 등 국내 화장품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이날 현판식 행사에서 설문식 정무부지사는 “LG생활건강이 충북창조경제지원재단을 중심으로 충북도 내 많은 화장품 중소기업에 신기술 개발을 지원하여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LG생활건강과 화장품업체 KPT는 4개월간의 공동 연구개발 끝에 작년 7월 국내 최초로 환 형태의 화장품인 ‘백삼 콜라겐 진주환’을 출시해 상품기획·마케팅·판매 등을 함께 진행했다. KPT는 성과를 인정 받아 지난해 12월 열린 창조경제 기업대상 시상식에서 중소기업청장상인 창조경제상생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충북도와 LG생활건강은 충북창조경제지원재단 설립을 계기로 지역의 화장품 산업 경쟁력이 높아지고 일자리 창출 등에도 크게 기여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활력이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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