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김지호의 분노 폭발 현장이 포착됐다.
MBC 새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 관계자는 23일 김지호의 색다른 면모가 담긴 스틸을 여러 장 공개했다.
'가화만사성'은 자수성가한 중식당 가화만사성의 절대군주 봉삼봉(김영철 분)과 가족들이 크고 작은 사건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깨닫고 가화만사성을 이루는 내용을 담은 드라마다.
김지호는 이 작품에서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가화만사성의 맏며느리 한미순 역을 맡았다.
스틸 속 장면은 지난 15일 인천의 한 주택가에서 촬영됐다. 김지호는 눈보라가 치는 영하의 날씨 속에서도 3시간 동안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쳤다는 후문이다.
현장 관계자는 "야구방망이를 휘두르며 오열하던 김지호는 컷 소리와 함께 다리에 힘이 풀린 듯 주저앉았고, 곧 여운이 가시지 않는 듯 온몸을 떨며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을 쏟아냈다"고 귀띔했다.
'가화만사성' 제작사 관계자는 "이 장면은 차 지붕 위에 올라가 모든 울분을 터뜨리며 감정을 표현해야 하는 쉽지 않은 촬영이었다"며 "추운 날씨에 눈보라까지 치는 악조건 속에서도 김지호는 혼신의 힘을 다해 촬영에 임했다. 캐릭터에 몰입해 오열 연기를 펼치는 김지호에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이 박수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가화만사성'은 '엄마' 후속으로 오는 27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