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의 생활 기술제품 제조업체인 ㈜티씨라이프텍(대표이사 신재학)의 신제품 '좌변기용 냄새제거장치'가 바로 그것이다.
좌변기 시트커버 모양으로 제작된 이 제품은 기존의 변기 씨트를 교체 설치하는 것으로 변냄새는 물론 화장실의 불쾌한 냄새와 세균까지 잡아주는 혁신적인 변기용 탈취기다.
냄새가 확산될 시간을 주지 않고 지체 없이 흡입해 활성탄으로 냄새 흡착, 음이온 살균장치로 원천적으로 냄새를 분해하는 시스템이다.
화장실 내부의 다른 냄새도 정화할 수 있다. 나쁜 냄새가 발생하는 즉시 이를 감지해 탈취필터로 쏙쏙 잡아내니 24시간 내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이해평 전무는 "이번 제품은 변기 시트 내부를 전부 흡입공간으로 설계한 것으로 따로 설치작업이랄 게 없이 변기에 씌우기만 하면 돼 간편하다"며 "장치에 설치된 5군데의 흡입구가 공기통로로 활용돼 냄새를 빨아들여 제거 효과가 크다"고 밝혔다.
단 냄새를 분해하는 시스템이 아니라 나쁜 냄새만을 골라 흡착하는 방식이라, 이를 빨아들인 필터의 용량이 꽉 찰 때마다 필터를 바꿔줘야 한다.
보통 일반 가정집의 경우 24시간 가동을 기준으로 3~4개월 마다 한 번씩 필터를 교체하면 된다. 사용조건에 따라서는 기간이 단축될 수도 있다.
교체 필터는 1개당 3000원 가량으로, 1년 유지비로는 부담 없는 가격이다. 냄새제거장치 제품의 소비자 가격은 13만5000원이다.
이 같은 기능을 내세운 ㈜티씨라이프텍의 '좌변기용 살균 냄새 제거장치'는 세계적으로도 유례없는 제품으로 ‘좌변기 기반의 탈취장치’ 특허를 비롯 현재 국내외 특허를 출원한 상태이다.
티씨라이프텍은 2002년 태청산업으로 출발해 가전제품및 자동차용 하네스(전선조립품)제조에 사용되는 전선가공기, 벨트 컨베이어, 자동테이핑기 등 공장 자동화및 생산성 향상에 쓰이는 기계설비를 주로 제작해 왔다.
2005년 (주)태청하이테크로 법인전환해 지금까지 대부분의 제품을 자체 설계 제작하고 있으며 특허와 실용신안 등록건수가 10여건에 이를 정도로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에는 생활기술이라는 의미로 TC(태청) lifetec으로 회사명을 변경하고 아이디어 제품을 통한 일반시장진출을 위해 좌변기를 기반으로 냄새제거장치를 개발, 지난 1월 출시하게 됐다.
연매출액은 지난해까지 5억원가량이지만 이번 제품 출시로 최근 사업영역을 넓혀 미국등 해외진출을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5년내 연매출 2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해평 전무는 "많은 사람들이 아파트 생활을 하는데 화장실이 외부 환기를 환풍기에만 의지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냄새가 발생하면 이용자들이 불쾌함을 느끼게 된다는 점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했다"고 말했다.
앞으로 좌변기용 살균냄새 제거장치 출시 이후에 비데와도 혼합해 사용할 수 있는 기계를 내놓을 예정으로 현재 설계·개발 중이라고도 밝혔다.
이해평 전무는 '“㈜티씨라이프텍이 좌변기용 냄새제거장치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제품들을 많이 개발해 우리들의 생활문화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티씨라이프텍(062)959-0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