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직원 5명 중 1명 계약직

2016-02-2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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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증권사들이 몸집을 줄이면서도 계약직 직원을 꾸준히 늘린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임직원 5명 중 1명이 계약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64개 증권사의 계약직원은 모두 7411명으로, 전체 임직원 3만6161명의 20.5%에 달했다.

증권업계의 계약직원 숫자는 2014년 말 6776명에서 1년 새 10% 가까이 늘었다.

이에 반해 같은 기간 정규직원 수는 2만8401명에서 2만7274명으로 1127명(4%)이 줄었다.

전체 임직원 숫자도 2014년 말의 3만6613명보다 다소 줄었다는 점에서 결과적으로 계약직 사원의 숫자만 늘어난 셈이다.

최근 5년 동안 16∼18% 수준에 머물던 증권업계 계약직의 비율은 지난해에 20%대로 뛰어 올랐다.

이는 최근 증권업계가 구조조정과 정보기술(IT) 발전 등으로 군살빼기에 나서면서 정규직 비중이 높은 관리직군을 감축하는 대신 수요가 여전한 영업직군을 계약직으로 채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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