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가 새로 도입하는 이 제도는 정선⋅태백⋅영월⋅삼척 등 폐광지역 4개 시⋅군에서 직접 생산되는 품목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식자재 품목코드에 4개 시⋅군 지역명을 명기해 실제로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정책이다.
강원랜드는 이 제도를 통해 지역 농가로부터 올해에만 연간 15억여 원 정도의 물량을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납품이 예상되는 대표적인 농산물은 쌀, 사과, 포도, 딸기, 양파, 버섯, 토마토, 곤드레, 감자, 옥수수 등 68개 품목이다.
강원랜드는 이 제도를 향후 지역에서 직접 생산되는 공산품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 농가에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해 주는 차원에서 폐광지역 영농조합 등에 필요한 농산물을 재배해 공급케 하는‘계약재배 제도’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