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조희연 서울교육감이 누리과정 예산과 관련해 1인 시위에 나서면서 결국 교육재정을 요구하는 운동이라고 설명했다.
조 교육감은 16일 오전 8시부터 한시간 동안 청와대 분수광장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서 “대다수의 시도교육감들이 이처럼 대거 청와대 앞에서 일인시위에 나선 것은 유례가 없는 일”이라며 “누리과정 예산갈등은 영유아 보육 및 교육 예산 확보를 둘러싼 갈등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결국은 좋은 교육을 위해 더많은 교육재정을 요구하는 운동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이날 누리과정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시도 교육감 릴레이 1인 시위'에 나서 ‘대통령이 약속한 누리과정, 대통령이 책임져야 합니다. 교육감들과 대화해 주세요’, ‘긴급 국고 지원만이 보육대란의 해결책입니다’라는 요구사항이 적힌 피켓을 들었다.
조 교육감의 일인시위 현장 옆에서는 이경자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대표가 반대 입장에서 일인시위를 했다.
이 대표는 조 교육감에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미지원에 항의하며 접근하다 경찰의 제지를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