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올해 서해에 새끼물고기 1억 마리 푼다

2016-02-15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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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1억 원 투입 바다목장·바다숲 등 수산자원 조성 4개 사업 추진 -

바다목장 조성을 위해 인공어초가 설치되고 있다. [사진제공=충남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는 올해 서해 수산자원 조성 사업으로 바다목장 조성, 인공어초 설치, 수산종묘 방류, 바다숲 조성 등 4개 부문에 모두 111억원을 투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우선 바다목장 조성 사업은 보령 육도·삽시도와 당진 난지도, 태안 안면도·원북면 등 5개 해역 2118㏊를 대상으로 추진한다.
 이 중 육도와 난지도는 내년까지 사업을 완료하고, 올해 신규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보령 삽시도와 태안 안면도·원북면 해역은 오는 2020년까지 매년 1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4개 해역에 200억원을 투입, 5646㏊ 규모의 연안 바다목장 조성 사업을 완료했다.

 인공어초 설치 사업은 보령 석대도와 서산 간월도, 당진 난지도, 서천 마량리, 태안 외파수도·격렬비열도 등 6개 해역 82㏊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도는 지난 1973년부터 지난해까지 970억원을 투자해 1만8533㏊에 달하는 해역에 정삼각뿔·돔형증식·아치형 등 어류 및 패·조류용 어초를 설치했다.

 인공어초를 설치한 해역은 설치하지 않은 곳보다 어획량이 3∼5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수산종묘 방류 사업을 통한 수산자원 조성사업으로 보령과 서산, 당진, 서천, 홍성 등 6개 해역에 조피볼락, 참게, 넙치, 대하 등 서해에 적합한 어종 1억 마리를 방류한다. 총 투입 예산은 12억원이다.

 도는 지난 1986년부터 385억원을 들여 수산종묘 12억9100만 마리를 방류한 바 있다.

 바다숲은 갯녹음 심화 해역의 생태계 복원과 어종 다양성 확보를 위해 해역 특성에 맞는 해조류 및 해중림초를 식재·시설해 수산생물 산란 및 서식장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올해 바다숲 조성 사업 대상은 보령 횡견도와 홍성 죽도 등 2개 해역 74㏊로, 13억원을 투입한다.

 맹부영 도 해양수산국장은 “수산자원 조성 사업은 훼손된 바다 생태계 복원과 어종의 다양성 확보, 어업인 소득 증대와 직결되는 사업”이라며 “어족자원이 풍부한 서해를 만들기 위해 수산자원 조성 사업을 확대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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