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장우 대변인은 현안관련 브리핑을 통해 "지난 설 연휴기간동안 확인한 국민의 목소리는 단호했다"면서 "‘국회, 제발 일 좀 해라’였다, 이는 일하지 않는 국회를 향한 국민들의 마지막 경고"라고 꼬집었다.
이 대변인은 "국민들의 차가운 민심에 국회는 무거운 책임감과 엄중함을 느껴야 한다"면서 "우선 산적해있는 민생법안을 최우선적으로 처리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더욱이 이번 설 연휴기간에 터진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도발은 많은 국민을 불안케 했다"면서 "북한 정권의 무모한 각종 도발과 테러단체들로부터 우리 국민을 지켜줄 테러방지법의 처리는 가장 우선해서 통과시켜야할 법 중에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의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10년 넘게 국회에 발목이 잡혀있는 북한인권법도 이번에 반드시 통과시켜야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변인은 "새누리당은 국민의 질책과 경고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밀려있는 법안을 처리하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최선을 다해 받들고자 한다"면서 "이를 위해 강구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일하지 않는 국회를 정상화시키는데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 국회가 본회의를 열고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규탄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인 데 대해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변인은 "북한의 4차 핵실험에 이은 장거리미사일 발사는 대한민국과 동북아시아, 나아가서는 세계평화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도발행위"라며 "이 같은 북한의 만행에 대해 여야가 초당적으로 협력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