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사건사고가 많은 설 연휴 기간 소방공무원들의 업무가 집중되는 가운데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바쁜 소방서는 경기도 성남소방서인 것으로 조사됐다.
새누리당 중앙재해대책위원장인 이노근 의원(서울 노원구갑)이 8일 국민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서 가장 바쁜 소방본부는 경기도재난안전본부로 1인당 163건의 구급·구조·화재출동이 있었다.
특히 전국 1위를 차지한 성남소방서의 경우 지난 한해 전체 출동건수는 총 3만1천271건으로, 1인당 출동건수는 238건에 달한다.
반면 가장 덜 바쁜 소방서는 인천소방본부 공항소방서로 나타났다. 지난해 1인당 출동건수는 29건으로 가장 바쁜 성남소방서의 8분의 1 수준이다.
그밖에 강원소방본부 소속 △고성소방서 △정선소방서 △영월소방서 △철원소방서 순으로 순으로 집계 됐다.
이노근 의원은 "소방관의 업무과다로 인한 피로도 증가는 임무 수행에 있어 문제가 될 수 있고, 결국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간다"면서 "인원 증강 및 재배치 등을 통해 과중한 업무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