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주진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설 연휴를 앞둔 지난 4일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과 어머니 육영수 여사의 묘소가 있는 동작동 국립현충원으로 성묘를 다녀왔다.
5일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경호 인력을 제외하곤 별도의 수행원을 대동하지 않은 채 '나홀로' 성묘를 했다.
박 대통령은 취임 이후 설·추석 전이나 명절 연휴기간을 이용해 빠짐없이 성묘를 다녀왔으며, 업무에 바쁜 참모들에게 "폐를 끼쳐선 안 된다"는 사유로 수행원 없이 조용하게 성묘를 하곤 했다.
박 대통령은 올해 설 연휴기간 관저에 머물면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 등 당면현안을 챙기고, 2월 임시국회로 넘어간 파견법을 비롯한 쟁점법안 처리 방안 등에 대한 해법을 구상하는 시간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