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지하철 역사 내 시장경제 징후?…매대 등장

2016-02-02 14:11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북한 평양 지하철 역사에서도 매대가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장경제적 요소가 지하철 역사에까지 스며든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싱가포르의 대북교류 민간단체인 '조선익스체인지'(Chosun Exchange)는 2일 페이스북에 평양의 지하철 매대 모습을 담은 사진을 올렸다.

이 사진에는 붉은색 옷을 입고 명찰을 왼쪽 가슴에 단 여성이 유리창으로 만들어진 매대 안에서 색색의 풍선과 탁상시계 등 각종 소품을 판매하는 모습이 담겼다.

북한에서 지하철 역사 관리를 인민보안부가 담당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인민보안부가 민간과 지하철 매대를 함께 운영하며 일종의 '자릿세'를 받는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은 최근 기존의 국영인 조선중앙은행뿐 아니라 지방은행까지 설립하고 평양에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설치하는 등 경제적 측면에서 변화를 꾀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