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민해방군 '전천후' 미사일 실험 공개

2016-02-0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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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웨이보]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중국 인민해방군이 '전천후' 미사일 개발에 전념을 다하고 있다.

중국 인민해방군(PLA) 내 미사일군이 최근 기상 조건에 상관 없이 성공적으로 미사일을 발사하기 위한 훈련에 돌입하고 있다고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지난 1일 보도했다.

미사일군은 "어떠한 전쟁 상황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실제와 다를 바 없는 모의 훈련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사일군은 중국 공영방송(CCTV)를 통해 군인들이 폭우 속에서 미사일 발사대를 장전하는 장면과 생화학 공격에 대비한 장비를 갖춰 입은 모습 등을 내보냈다. 지난주에는 영하 30도 이하인 중국 북부 사막지역에서 실사격 훈련이 이뤄지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사진=웨이보]


샤오융링(邵永灵) PLA 제2포병지휘학원 교수는 "중국 군대는 군인들이 어떤 상황에서도 수행 능력을 갖추도록 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샤오 교수는 이어 "날씨는 눈과 비보다는 번개가 문제"라며 "교신 장비가 번개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적들은 날씨가 좋을 때까지 기다려주지 않기 때문에 더 많은 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지난해 31일 미사일군을 새로 창설해 PLA 제2포병이 담당하던 각종 미사일 부분을 전담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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