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김영삼(YS) 전 대통령이 이끌던 '상도동계' 최고 원로였던 고(故) 김명윤 새누리당 상임고문이 숙환으로 1일 별세했다. 향년 92세.
2일 김 고문 측에 따르면, 장례는 '민주사회장'으로 치러지며 장례위원장은 김수한 전 국회의장이 맡았다.
1924년생인 김 고문은 1944년 만주고등고시에 합격, 검사 생활을 하다 제5대 민의원으로 정치권에 입문, 제9대·15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김 고문은 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 일원으로 YS와 함께 민주화운동에 합류했다. 1988년 민주당 부총재를 지낸 이후 1990년 3당합당 이후 민주자유당, 신한국당, 한나라당 상임고문을 거쳐 한나라당이 새누리당으로 바뀐 뒤 상임고문으로 역임해왔다.
슬하에 김경호 전 주택금융공사 사장 등 1남2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 17호실, 발인은 3일 오전 8시. 장지는 경기도 양평군 양평공원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