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 지난해 보증실적 150조원…3800억원 순익

▲HUG 2014~2015년 주요 보증실적. 자료=HUG 제공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HUG(주택도시보증공사)는 지난해 총 보증실적이 전년대비 62% 상승한 150조원, 당기순이익은 380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HUG 관계자는 "지난해 총 보증공급 실적 150조4646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의 92조7000억원에 비해 1년 만에 62% 증가한 것"이라며 "체계적 리스크관리를 통해 보증사고 및 손실을 최소화해 부채비율을 감소했다"고 말했다.

특히 건설업체들의 주택분양보증이 전년대비 71%나 크게 증가해 81조1294억원을 기록했다. 개인의 주택구입자금보증도 지난해 39조431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HUG는 서민주거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저소득층 등 보증료 할인율을 20%에서 40%로 확대했으며 위탁기관도 1개에서 8개로 확대했다. 또 분할 납부기간을 조정해 보증료 부담을 경감했다. 그 결과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실적이 7221억원(5000세대)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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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업계에 대해서는 PF보증을 통한 주택자금조달시장을 안정화하기 위해 2010년 이후 12조7000억원의 건설사 자금을 지원했으면 총 PF보증실적은 약 4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기업형 임대주택인 뉴스테이 임대사업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임대사업 종합 금융보증 운용으로 총사업비의 70%까지 지원가능하도록 기업형 주택입대사업자의 시공자 주택건설 실적요건을 500가구에서 300가구이상으로 완화했고 보증료율도 10~40%로 인하했다.

올해 HUG는 보증금액 110조원, 보증료 4800억원, 국민평가 2등을 경영목표로 내세웠다.

이를 위해 △주택시장 안정세 유지를 위한 정부정책 지원 △주택도시기금 가치창출 기반 확립 △시장위기 대응을 위한 내실경영 추진 △창조경영을 위한 경영인프라 고도화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HUG 조직문화 구축 등의 5가지 사업방향을 설정했다.

먼저 전월세시장 안정 등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지원 및 효율적 보증운용을 통한 주택사업자를 지원할 방침이다.

주택도시기금 전담 운용 기관으로서 수탁기관 관리체계 게선, 기금 통합리스크관리시스템 구축하고 기금혁신 정책과제 발굴 등 기금의 중장기 안정적 운용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또 임대리츠 활성화, 한국형 도시재생 모델 마련 등 임대주택 공급정책 지원 및 도시재생 활성화 관련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선덕 HUG 사장은 "전사 리스크 관리체계를 재점검하고 위기대응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시장위기 대응을 위한 리스크관리도 강화할 것"이라며 "전략실행체계 개선, 사옥 매각, 성과 및 보수체계 개선 등 창조경영을 위한 경영인프라를 고도화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