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지난해 미국법인 약진…영업익 전년比 11.3%↑ 929억원

2016-01-28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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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이노션 월드와이드(이하 이노션)는 지난해 신차효과와 미국법인의 약진으로 호실적을 거뒀다.

28일 이노션 공시에 따르면 매출 9879억원, 매출총이익 3177억원, 영업이익 929억원의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32.7%, 매출총이익은 23.2%, 영업이익은 11.3%가 각각 증가했다.(2014년 매출 7447억원, 매출총이익 2577억원, 영업이익 835억원)

당기순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드러나는데, 2014년 발생한 이노션 미국법인 평가차익 105억원을 제외할 경우 오히려 6.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노션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 메르스 영향, 월드컵 기고 효과에도 불구하고 미국법인 연결효과, 국내외 신차 출시 대행 등으로 실적이 개선됐다”며 “국내외 볼륨모델 신차, 제네시스 브랜드 론칭, 해외 현지 전략차종 크레타와 KX3 등 대행과 비계열 물량 확대가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주 지역의 경우 전년 대비 매출총이익이 175.4%가 늘어났고, 유럽 지역도 매출총이익이 10.0%가 늘어나는 등 해외 자회사들의 실적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이노션은 배당성향도 전년 15.4%에서 25.7%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노션은 주당 900원, 총액 180억원의 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노션은 2016년 성장 전략으로 △미주 내 자회사 캔버스 월드와이드(Canvas Worldwide) 미디어 대행을 통한 수익 증가 △M&A 및 내부 조직 역량 강화를 통한 글로벌 대행 영역 확대 △제네시스 브랜드 론칭, 친환경차 출시 대행 △유로 2016,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슈퍼볼 등과 같은 대형 스포츠 이벤트 효과 등을 손꼽았다.

이노션 관계자는 “올해도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신사업 추진, 신시장 개척 등을 통해 대내외 경영 환경에 흔들림 없는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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