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델레이] 바르셀로나, 빌바오 격파 4강행···셀타, 아틀레티코 꺾는 파란

[사진=셀타 비고 페이스북]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바르셀로나가 아틀레틱 빌바오를 격파하고 코파 델 레이(국왕컵)이 4강에 진출했다. 반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한 수 아래로 평가 받는 셀타 비고에 일격을 맞으며 탈락했다.

바르셀로나는 28일 오전 5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치러진 2015-16 스페인 국왕컵 8강 2차전에서 빌바오에 3-1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1차전 2-1 승리에 더해 총합 5-2로 4강에 올랐다.

선제골은 빌바오가 먼저 뽑아냈다. 아두리스가 전방으로 패스를 받은 윌리암스가 오프사이드 트랩을 깬 후 골키퍼까지 제치고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빌바오의 공세에 당황했던 바르셀로나는 후반 자신들의 경기를 펼치기 시작했다. 후반 시작 직후 공격을 퍼붓더니 결국 후반 8분 수아레즈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메시가 우측면을 돌파 한 후 문전으로 크로스를 보냈고, 이를 라키티치가 흘려주자 수아레스가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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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는 여기서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36분 알베스의 크로스를 피케가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역전에 성공했고, 추가시간에는 네이마르까지 골을 터트려 3-1로 완승했다.

셀타 비고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셀타는 같은 날 스페인 마드리드 비센테 칼테론에서 열린 2015-16 스페인 국왕컵 8강 2차전에 원정 경기에서 에르난데스(2골), 쿠이데티의 연속골로 아틀레티코에 3-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1차전에서 0-0으로 무승부를 거뒀던 셀타는 1,2차전 합계 3-2로 4강에 올랐다.

셀타는 수비적인 전술 이후 한 번의 기회를 골로 연결했다. 전반 22분 오렐라나의 크로스를 에르난데스가 헤딩골로 연결하며 앞서 나갔다.

아틀레티코도 반격했다. 전반 29분 카라스코의 중거리 슈팅을 골키퍼가 쳐내자 그리즈만이 재차 밀어 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셀타가 다시 힘을 냈다. 후반 11분 구이데티가 아틀레티코의 골문을 가르며 다시 앞서갔고, 후반 19분 휴고 말로의 크로스를 다시 에르난데스가 머리에 맞추며 격차를 벌렸다.

아틀레티코는 후반 36분 가비의 도움을 받은 코레아가 만회골을 뽑아내며 추격을 시도했지만 더는 골이 터지지 않았고, 결국 셀타가 4강에 오르게 됐다.